전년 대비 84.5% 올라...S-OIL “작년 성과급 올해 지급한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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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사닷컴]올해 평균 임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정유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쓰오일(S-OIL)의 경우 상반기에만 직원 평균 임금이 1억원을 넘었다. 

18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은 작년 상반기 평균 임금이 5461만원이었다고 공시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억77만원으로 무려 84.5%나 올랐다.

고유가 대박으로 '임금잔치'를 벌인 것 아니냐는 시선이 감지되는 대목이다. 게다가 직원수는 오히려 2.1% 줄어들었다. 결국 고용없이 임금만 인상된 것이다.

하지만 에쓰오일측은 “2021년 성과급을 올해 상반기에 지급해 평균급여가 높아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유사 SK에너지의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도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작년 상반기 4200만원에서 올해 7700만원으로 83.3% 급등했다.

GS칼텍스나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의 평균 임금도 각각 8571만원, 540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59.2%, 10.2% 올랐다. 국내 주요 정유사 직원들의 반기 임금이 대체로 평균 8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정유사들은 상반기 급등한 원유 가격 덕분에 높아진 정제마진에 따른 수혜를 봤다. 정유사는 대개 업황과 급여가 연동되는 데다 매출 규모에 비해 직원 수가 적기 때문에 급여 수준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편이다.[이 기사는 매일경제 보도를 인용한 기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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