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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내림세에도 '노심초사'

충북 평균 휘발유 ℓ당1천679원·경유 1천817.92원…13주 연속 내림세
OPEC+ 내달부터 생산량 200만 배럴 감산 결정
충북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년比 6.6%↑
공공요금 인상·국제유가 상승 등… 소비침체 우려

  • 웹출고시간2022.10.06 20:26:29
  • 최종수정2022.10.06 20:26:29

지난 5일 주요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해 국내 휘발유 가격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청주의 한 주유소에서 경유차량이 주유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도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 석유 가격 상승이 예고되면서 물가 상승을 다시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6일 충북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79.04원이다. 전일보다 4.16원 하락했다.

경유는 1천817.92원이다. 전일보다 1.05원 내렸다.

문제는 5일(현지시각)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 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다시 유가 폭등의 '경고등'이 켜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 결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일일 국제 유가동향을 통해 5일 국제유 Brent는 배럴당 전일대비 1.57달러 상승한 93.37 달러 마감, WTI는 1.24달러 상승한 87.76달러 마감, Dubai는 2.40달러 상승한 91.22달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 협의체인 OPEC+가 큰 폭의 감산을 결정한 데다 미국 석유재고가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다.

OPEC+는 5일 회의에서 시장 예측이었던 글로벌 공급의 1% 수준이었던 100만 배럴을 넘어서는 감산을 결정했다.

이번 감산 규모는 올해 8월 생산쿼터 기준으로 200만 배럴이며, 감산기간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로 장기간의 대규모 감산 결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OPEC+이 선언문에서 선제적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유가하락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OPEC+ 회원국 상당수가 생산쿼터에 미달하고 있으며, 국가별 8월 생산량으로 분석시 실질 감산 효과는 약 110만 배럴 수준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다시 예고되면서 충북도내 물가는 다시 '긴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충북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했다.

지난 7월 7.2% 상승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2개월 간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5.6%)보다 1%p 높아 제주에 이어 전국 두번째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도내 물가상승률을 누그러뜨린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이 주요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가 전달보다 2.6% 하락하면서 상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농산물과 전기·수도·가스다.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4.3% 전년동월대비 7.7% 각각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요금인상을 통해 전달 대비 7.7% 상승했다.

공공요금 인상과 환율, 기준금리 인상, 원유 감산 등으로 물가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도내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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