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1주째↓… 경유 7주만에 하락 전환
휘발유 가격 21주째↓… 경유 7주만에 하락 전환
  • 김지은
  • 승인 2022.11.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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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평균 경유-휘발유 가격차 238.1원 집계

울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0~24일) 울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621.1원으로 전주보다 11.5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2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가세를 이어가던 경유 가격은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울산지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7원 내린 L당 1천859.2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8.1원으로 전주(234.3원)에 이어 230원 이상을 유지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라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는 아직 크지만 국제 가격 차가 좁혀지고 있어서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에도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지난주 주유소들이 미리 기름을 많이 사서 채워놓았기 때문에 가격 정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 확진자 수 역대 최고 기록,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 등의 영향에 내림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6.7달러 내린 배럴당 80.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9달러 내린 배럴당 9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9.2달러 내린 배럴당 121.3달러였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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