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화)

국제유가 내림세…2주 후 국내 반영될 듯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오른 반면 경유는 하락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96.8원으로 전주보다 9.8원 올랐다.

이로써 평균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2월 초순 이후 3개월여 만에 1600원에 육박했다. 주유소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은 곳도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원 하락한 1546.2원으로 집계돼 17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 고조,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 미국 상업원유 재고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 공급 과잉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3달러 내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8달러 내린 배럴당 9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6달러 내린 배럴당 102.3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 하락분은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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