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LPG수입가격이 크게 인하됐다. 사진은 LPG를 운송하는 선박
4월 들어 LPG수입가격이 크게 인하됐다. 사진은 LPG를 운송하는 선박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4월에 LPG수입가격이 폭락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이 안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4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55달러, 부탄은 545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프로판은 전월 대비 무려 165달러(22.9%), 부탄은 195달러(26.3%) 각각 내린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2월에 평균 192.5달러 폭등하면서 LPG유통업계를 긴장시켰다. 다행히 3월에 평균 60달러 내린 데 이어 4월에는 톤당 평균 180달러 인하되면서 500달러대 중반에 머물게 됐다. LPG공급사들은 2월 LPG수입가격 인상분을 이례적으로 3월 국내 LPG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행히 LPG수입가격이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2~3월에만 LPG수입가격이 평균 240달러 가량 인하되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이 인하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배럴 당 80달러대에 머물러 있다가 최근에는 70달러대 중후반까지 인하됐다. 이처럼 국제유가도 다소 인하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LPG수입가격이 크게 내린 것이다. 최근까지도 도시가스 요금 등은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는데 만약 지금과 같은 기조가 하절기까지 이어질 경우 LPG의 가격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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