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격 4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하락, 시차 두고 반영

소비자 가격은 휘발유 2주, 경유는 3주 연속 하락 추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10원대, 경유는 20원대 내렸다.

정유사 공급 가격도 하락해 소비자 가격 추가 하락 여력이 생겼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12.3원 하락한 1,648.9원, 경유는 23.9원 떨어진 1,505.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는 2주, 경유는 3주 연속 떨어졌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내렸다.

5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20.5원 하락한 1,550.8원, 경유는 22.4원 내린 1,356.7원에 거래됐다.

국제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최근 수 주 동안의 인하폭이 내수가격에 미반영된 상태로 소비자 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5월 둘째 주 옥탄가 92 휘발유 국제 가격은 전 주 대비 배럴당 0.3불 오른 84.4불, 황함량 0.001% 경유 가격은 3.0불 상승한 89.7불에 거래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하지만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4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내렸고 최근 2주 사이 하락폭이 컸는데 일반적으로 내수에 미치는 시차가 2∼3주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 추가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5월 둘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4불 오른 76.0불에 마감됐는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 감소, 캐나다 Alberta주 산불에 의한 석유 생산 차질, 이라크의 4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발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