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0배 불어난 LPG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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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SK가스 등 액화석유가스(LPG)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LPG로 대체 수요가 몰린 덕이다.
LNG 가격이 411% 급등하는 동안 LPG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 대체수요가 몰린 것이다.
지난해 화학제품용 LPG 소비량은 6771만 배럴로, 10년 전(2173만 배럴) 대비 세 배 넘게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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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로 수요 몰려 실적 '쑥쑥'
E1, SK가스 등 액화석유가스(LPG)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LPG로 대체 수요가 몰린 덕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1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55.1% 증가한 7조9907억원, 영업이익은 4899.4% 급증한 27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쟁 업체인 SK가스도 지난해 매출(8조661억원)이 전년 대비 24.2%, 영업이익(3905억원)은 270.3%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이 급증한 건 LPG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PG 소비량은 1억3308만 배럴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LNG 가격이 411% 급등하는 동안 LPG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 대체수요가 몰린 것이다.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LPG 수요도 크게 늘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덩달아 오르면서 이쪽에서도 대체 수요가 발생했다. 지난해 화학제품용 LPG 소비량은 6771만 배럴로, 10년 전(2173만 배럴) 대비 세 배 넘게 급증했다. 전체 LPG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처음 50%를 넘어선 뒤 지난해 50.88%로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E1의 경우 영업이익이 50배나 급증한 것은 전년도 실적(약 56억원)이 예년에 비해 매우 적었던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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