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625$/톤 20$↑ ‧부탄 595$/톤 10$↑

美 한파영향 난방유 수요 급증에 국제유가 상승

환율도 달러화 강세와 미‧중 갈등 속 9개월만에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평균 15달러 상승하면서 9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4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2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사우디 아람코사가 발표한 3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전달보다 톤당 20달러 상승하며 625달러를 기록했고 부탄은 톤당 10달러 상승한 5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프로판과 부탄 평균 톤당 340달러에서 9개월 연속 오르면서 270달러가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국제 LPG가격의 상승은 2월 들어 주요 소비국의 한파와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월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유지 권고와 미 북동부 지역 한파 내습으로 난방유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하리가(Hariga)항 파업에 의한 공급차질과 사우디에 대한 예맨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 이라크 에르빌 공항 로켓포 공격 발생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해 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욱이 텍사스주의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급증하고 원유 생산 차질과 원유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2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0.89달러로 전달 대비 6.08달러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환율도 2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달러 강세 흐름 속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전환한 때문이다.

2월 환율은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심리와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로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중 갈등 등의 리스크도 달러화 강세를 촉발했다.

2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1.83원으로 전달보다 16.2원 상승했다.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4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2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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