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주가 급등…LPG 트레이딩 호조로 2분기 영업익 67%↑

김민정 기자

2023-08-14 04:49:17

E1, 주가 급등…LPG 트레이딩 호조로 2분기 영업익 67%↑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E1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간외 매매에서 E1 주가는 종가보다 7.21%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1의 시간외 거래량은 3675주이다.

E1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992억7555만원으로 전년대비 66.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5% 감소한 1조8747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788% 증가한 618억1543만원이다.
올해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1조7625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21억4676만원으로 전년대비 72.8% 증가했다.

순이익은 576억7507만원으로 전년대비 2132.8% 증가했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E1에 대해 안정적 수익구조와 고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 1조7302억원(전년비 -18%), 영업이익 1089억원(+83%)으로 매출은 상당 수준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 감소는 LPG CP 가격의 가파른 안정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LPG CP 가격의 가파른 하락에 따른 LPG 실물 판매 부분의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2023년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6조8789억원(전년비 -14%), 영업이익 2936억원(전년비 +5%)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LPG CP 가격 가파른 안정화로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가파른 수익성 개선으로 증가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LPG 실물판매와 페이퍼 트레이딩, LPG 운반선 대선사업 등에서의 안정적 수익구조와 강력한 배당 매력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동종업체는 물론 SK가스 대비로도 기업가치평가 수준(밸류에이션 멀티플) 할인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순이익 증가로 연간 주당배당금(자기주식 제외)도 4800원으로 전년비 1200원 늘어날 것"이라며 "이 경우 중단배당 주당 700원을 제외한 기말 배당만 4100원 수준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8.1%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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